직장생활

느낌 2015/07/08 22:25 by 돌베개
직장생활 거의 17년차이고, 직장을 3번 옮겼다, 전공을 살리지 못해 대우가 좋지 못하더라도 어떻게서라도 먹고 살려는 처지이기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직장을 다녔다.
첫번째 직장은 대학 시절 인턴으로 다니던 로펌에서 근무하다가 1년만에 정식으로 직원이 되었다. 그것도 IMF시절에...운이 좋은 놈이라 생각했다. 낮에는 직장생활, 야간에는 대학에서 공부를 하였다. 어쩔 수 없이 야간에 공부를 해야 했다. 

정식 직원이 된 후 열심히 회사생활을 했다. 열심히 일한만큼 돈이 쌓이니 정말 하늘을 날은 느낌이었다. 행복했었다. 하지만 오래 가지는 못헸다. 3년 좀 지나서 안 좋은 일로 그만 그 직장을 그만 두게 되었다. 모아둔 돈도 보증을 잘 못 서서 전 재산을 탕진했었다.
그 땐 죽고 싶었다. 6개월동안 방황하다가 코스닥상장기업에서 공시업무를 하게 되었다.
전공과 전혀 관계가 없으나 실수 없이 처리했다. 모르는 것은 다른 회사 공시 담당자에게 물어 물어 해결하고 처리했다. 이 회사에는 못 해본 것 없이 다 해봤다.
공시,재경,영업,구매,자재.총무까지 두루두루 다 했다. 역시 벤쳐기업 다웠다.
입사 후 10년 후 회사경영이 어려워지자 직원을 짜르기 시작했다. 거기에 나도 포함되었다.

마지막으로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은  대학교이다.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
기획실에서 근무하고 있다. 여기에서 내 전공인 법, 그리고 기획 업무를 맞고 있다.
다시 전공으로 돌아온 것이다.

오래 다니고 싶다. 1년이 지난 지금 정년이 보장이 됬다지만 좀 불안하다.
학교 사정이 역시 좋지 않다.  명예.희망퇴직 등 조사하고, 호봉제 를 연봉제로 바꾸려 한다.
난 처음부터 연봉제로 들어왔다. 적은 연봉으로 계약했다. 적성에 맞고 전공도 살려 메리트가 있어서 불만없이 도장을 찍었다. 1년 후 33% 인상되었다. 올라가도 역시 적은 액수다.
앞으로 어떻게 또 변화가 있을 지 모르지만 아픔이 또 있을 수 있을 수 있더라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겠나 싶다. 가장이니까....


-(수정 중)



2015/07/08 22:25 2015/07/08 22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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